#내돈내산

 

AHC(에이에이치씨) 내추럴 퍼펙션 프로쉴드 선크림 SPF50+/PA++++

선크림 유목민인 나는 이리저리 선크림을 찾아헤맨다

어렸을 때부터 여러가지 민감성 알레르기 아토피... 예민한 피부가 힘들었다.

 

초등학교 때는 아토피때문에 건조해서 항상 어무니의 영양크림을 같이 발랐다. 

긁어서 상처까지 같이 있는 아토피가 일어난 부위에 영양크림을 바르면

너무 따가워서 바르기 싫지만 억지로 발랐던 기억이있다.

이러저러한 이유에 화장품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관심이 계속 생길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중학교 때 피해야하는 20가지 성분?이라는 책을(제목이 확실하진 않다)

읽게되면서 대충 그런것에 대해 인지를 하게되었고 선크림의 중요성을 강조하기에 중학교 때부터

선크림에 관심을 가졌었고 꾸준히 발라왔다. 

당시만해도 선크림의 종류가 지금만큼 다양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처음 내 용돈을 모아서 샀던 선크림이 키스미 선킬러 UV 밀크 베이비였다. 

자차지수가 낮고 안끈적거리는 선크림을 찾아서 구매를 했었는데

안끈적거리기는 했지만 건성에 아토피까지 있던 나에게는 극그극극극악으로

건조해서 얼굴이 쩍쩍갈라지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용돈을 아끼고 모아서 샀던 선크림이었기에 건조해지는 피부를 무시하고 썼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산게 그린핑거의 내추럴 퍼펙트 선밀크였는데 키스미의 선크림보단 덜 건조했고

엄청난 백탁을 가지고있는 선크림이었다.

투머치하게 진한 복숭아향과..... 투머치하게 하얘지는 선크림... 그리고 건조함...

그렇지만 백탁도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하얘지는 느낌이라

(그당시엔 그렇게 느꼈지만 지금 그모습을 보면 어떨진 모르겠다) 톤업크림처럼 사용을 했었다.

 

당시 피부가 하얗고 깨끗해서 부러워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친구가 나보고 피부가 왜 이렇게 하야냐고 물었었다.

친구야 내가 그렇게 하얬던 이유는 무기자차 선크림이 햇빛에 반사되서 하얗게 보인거지 내 피부가 아니었단다...

왠지 당황해서 하하..? 하고 넘어간 것같기도 선크림때문이라 얘기를 한거같기도

 

그 후에 그린핑거의 초록색 유기자차 선크림을 구매해서 사용한 적도 있는데

유기자차는 나랑 맞지 않는 것 같다는 걸 알았다.

촉촉하고 백탁도 없고 자차지수도 낮고 했지만 얼굴에서 열감이 심하게 나고

심지어 열감이 빠져나가지 않고 계속 갇혀있는 느낌을 받았다. 

유기자차 선크림만 바르면 자외선을 막는게 아니라 직빵으로 받아서 달궈지는 느낌...

한여름 달궈진 찐감자가 된 것만 같은 기분

 

한 번 유기자차를 경험하고 그 후로는 무기자차중에 정착못하고 떠돌았는데

제일 최근 선크림을 구매하게 되는 조건은

 

1. 무기자차

무기 유기 혼합의 경우에는 후기를 찾아보고 눈시림이 있다는 후기가 없다고하면 눈여겨본다

 

2. 백탁이 심하지 않은 것 

여러 이유로 파데프리에 나의 심한 다크서클에 컨실러를 사용하는 정도인데

일단 선크림을 듬뿍 바르기 때문에 백탁이나 톤보정이 투머치하게 되는 제품은 피하고 있다.

그렇다고 백탁이 하나도 없으면 선크림때문에 안색이 점점 어두워지기 때문에 허전해서 조금은 있는게 좋다.

톤업의 역할 조금만 하면된다.

근데 선크림 후기에서 무기자차는 사람들이 톤업이 안된다고 하는 제품들은 나에게 적당하게 톤업이 된다.

톤업이 되서 좋다고 하는 제품들은 내가 바를 경우 선크림을 많이 바르기 때문에 정말 토시오가 되버릴 정도로 톤업이 된다.

 

3. 밀리지 않고 촉촉한 제품

보통은 밀리는 선크림은 거의 없긴하다. 그렇지만 존재하기 때문에 ... 밀리는지 안밀리는지 확인해야한다.

피부화장을 하지 않으면 상관없지않나?생각 할 수도 있지만 선크림만 발라도 밀리는건 귀찮아진다. 

왕창 발랐는데 선크림 때같이 밀린게 생기면...

한두개 생기는게 아니기 때문에 일일이 떼어내기 힘들고 귀찮다. 

지우고 다시 발라도 안생긴다는 보장 못한다.

 

촉촉함으로 제일 만족스러웠던 선크림은 헤라의 선메이트 데일리 - 주황색 선크림이었는데

겨울에 선크림을 덧바를 때 귀찮으면 로션 안바르고 선크림만 발라도 크게 건조하지 않을 정도로 촉촉했다.

그렇지만 학생인 나에게는 가격이라는 벽이 막고있었다...

최근에 이 선크림이 단종되고 새로 선크림이 나왔는데 주황색 선크림 같지 않다고해서 이제는 구매할 이유가 없어졌다. 

딱 헤라의 선메이트 데일리가 가격을 빼고 완벽하게 내가 원하는 선크림이었는데 단종되었다하니 ... 흑흑

무기자차 선크림을 아무리 사봐도 성분이 너무하다거나

건조함이 극악이라던가 가격이 사악하다거나 셋 중 하나는 확실하게 가지고있다.

 

4. 마스크를 써도 피부가 괜찮아하는지

이전엔 마스크까지 신경쓰지않았는데 코로나로인해 마스크를 쓰게되면서

피부에 트러블이 마구나기 시작했다 거칠거칠해지고ㅜㅜ

아마도 모공이 막히고 마스크로 인해 습한 환경이 조성되고..? 마스크에 세균의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무기자차 선크림 유목민은 최근 친구와 올리브영에 갔다가 선크림을 물으니

AHC가 만족스럽게 잘 쓰고있다고 하여 테스터를 써보고 구매를 하게 되는데~~...! ! !

 

그러하여 이번에 내가 구매하게 된!!! 

 

AHC(에이에이치씨) 내추럴 퍼펙션 프로쉴드 선크림 SPF50+/PA++++ 는

 

[성분]

징크옥사이드로 무기자차.에 주의 성분은 향료(감미제 높은 위험도), 피이지-8(보습제 중간 위험도), 피이지-1피이지-9라우릴글라이콜에터(계면활성제 중간 위험도)정도인데 성분이 되게 많은데 피이지류는 중간~마지막 사이정도에 있고 중간정도라 2개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넘어갔는데 향료가 의외였다.

앞부분에 위치했는데 심지어 좋은 향이 나는 선크림이 아니다.

오이향?? 옛날 아빠스킨??의 중간 냄새라고해야하나

아무튼 호감을 얻기 좋은 향은 아닌데 (나는 선크림 향에 엄청 예민한 편은 아니다) 앞 쪽에 있는게 의문이 든다.

굳이..?? 차라리 향료를 안넣고 무향료를 어필하는 편이 더 매력있지 않을까

 

[제형]

제형은 수분크림같은 제형

 

[발림성&흡수력]

수분크림같은 발림성에 약간의 워터드롭이 보인다.

덕분에 바를 때 수분감때문에 약간 시원한 느낌이 든다.

워터드롭이 보이기 때문에 바로 흡수가 되는 것은 아니고 약간 흡수시켜줘야한다.

바쁘지 않다면 굳이 흡수시켜주지 않아도 될듯 투명해서 별로 티가 나지도 않는다.

 

[유수분감]

여름에 쓰기 좋은 선크림인 것 같다. 수분감이 톡톡하다!

억지로 시원하게 만드는 느낌이 아니라 수분감으로 시원해지는 느낌이라 덜 자극적이지 않을까~

하는 근거없는 개인적인 생각. 유분감은 거의 느껴지지않고 수분감이 충만한 느낌이라 수부지도

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건성인 나는 상상으로 추측만해본다.

무기자차가 이렇게 유분감없이 촉촉하기 힘들 것이다.

심지어 바를 때 잠깐 촉촉하고 매트하게 마무리되지않아 갈수록 피부가 메말라가거나 하는 일은 없다.

보통 무기자차를 바르면 바를 때 잠깐 촉촉한 제품도 시간이 지날 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기 마련이었다.

건조한 것보다 차라리 이렇게 촉촉한 제품을 사용하고 중간중간 파우더로 여름 기름기를 잡는게 훨 낫다고 생각한다.

 

[재구매의사]

당분간은 이 제품으로 정착할 것 같다. 여태 쓴 선크림 중에서 가격도 크게 부담가지 않고

촉촉함이 오래가며 많이 발라도 백탁이 심하지않고 미세하게 있다.

성분도 이정도면 망나니정도는 아니라고 생각. 향료를 사용한게 아쉽다.

백탁이 조오오금 더 있었으면 하지만 집에 있는 다른 백탁있지만 건조한 선크림을

위에 조금 덧바르면 해결될 것 같다.

내 마음에 100%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화장품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기에 이정도 단점은 안고갈 수 있다. 

 

[향]

오이향과 옛날 아빠스킨향 사이 요즘 남자스킨도 이런 향 잘 안만들지 않나..?

어떻게 보면 꽃향 풍기는 선크림을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분들이라면 차라리 나을거 같기도하다.

그치만 나는 향을 떠나서 향료가 안들은걸 선호한다.

완벽하게 마음에 드는 향의 제품을 사용할거라면 차라리 향수를 사용하지 선크림에서 바라지 않는다.

 

[용기]

일반적인 말랑거리는 선크림용기이다.

 

[단점]

오이같은 향. 향료를 사용한 것 성분표의 앞쪽에 위치.

유분기가 있는 제품은 아니라 겨울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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